사진=SBS뉴스영상캡쳐
대만 정부가 한국 측 전자 입국신고서에서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부분에 반발하며, 오는 31일까지 한국 측의 공식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자국 입국등록표의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국 관련 서류 표기를 ‘KOREA(SOUTH)’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한국이 과거 대만의 표기 변경 요청에 협조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한국 측이 대만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한국의 표기 방식에 반발해 이미 외국인 거류증의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변경했다. 이어 31일까지 긍정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전자 입국신고서에도 같은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만 측에 협의를 제안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전해졌다.
린 부장은 양측의 입장 차이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서로 수용 가능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한국과 대만 관계와 관련해 과거 APEC 정상회의 당시 소통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직접 소통하지 않고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일부 사안에서 대만 측은 예의를 지켰지만, 결국 한국 측이 문제를 인식하고 공식적인 인사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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