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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 서민철 사회부장
  • 등록 2026-03-22 10:53:38
  • 수정 2026-03-22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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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주당 간판 달고 이재명 구속 응원?” 장성 권리당원들 분노의 ‘중앙당’ 상경
  • - ‘이낙연계 SNS’ 활동 정황 포착... 당규 제7호 위반
  • - 과거 전과 및 ‘단임 약속 번복’까지 겹쳐... 장성군수 선거 ‘3강 구도’ 격랑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김한종 군수의 SNS 행적이다. 김 군수의 개인 계정이 ‘재명아, 감옥 가자’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집회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확인된 것.

 

특히 광주·전남 민주당 권리당원 일동은 청원서를 통해 해당 게시물이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계 ‘새로운미래’ 지지층 커뮤니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짚었다. 

 

당원들은 “이낙연 전 총리와 20년 정치 동지인 김 군수의 행보는 단순 실수가 아닌 배신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김 군수 측은 “내용 확인 없는 단순 실수이며 곧바로 취소했다”고 해명했으나, 당원들은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친윤 핵심’ 윤상현 초대... 선 넘은 ‘실용 정치’의 실체

지난 2월 28일 열린 김 군수의 출판기념회에 국민의힘 중진이자 ‘친윤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축하 영상이 상영된 점도 파문의 중심에 있다.

 

민주당 경선을 앞둔 예민한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이자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타당 핵심 인사를 초대해 세를 과시한 것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정당 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청원인들은 이를 ‘범 내란 세력’과의 부적절한 연대 가능성으로 규정하며 당규 제7호(윤리심판원 규정)에 따른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단임 약속 번복’과 전과 전력

김 군수를 향한 칼날은 정체성 논란에만 그치지 않는다. 과거 전과 문제로 인해 이미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던 전력과 함께, 지난 선거 당시 공언했던 ‘단임 약속’을 번복하고 출마를 강행한 점이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이 이번 청원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내릴 경우, 김 군수는 경선 후보 등록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장성군수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이 무색할 정도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벌어지는 ‘3강’ 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장성 민심이 이번 만큼은 당의 정체성과 예산 확보를 위한 인물론을 엄격히 검증하려 한다”며 “현직 군수의 잇단 논란에 실망한 당심이 확실한 대안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중앙당의 징계 수리 여부와 향후 결단에 따라 장성군수 선거 지형은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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