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평구,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 총력… “교통 대란 막을 마지막 퍼즐”
  • 김민수
  • 등록 2026-03-20 14:53:09

기사수정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은평구민의 숙원사업인 신사고개역 신설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교통 혼잡 심화와 특정 역사의 수요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양은평선은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지난 2024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기본계획에는 경기도 구간 정거장만 반영되었을 뿐, 은평구 생활권인 신사고개역은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지난 2017년 말 봉산터널 개통 이후 경기도 방면에서 유입·유출되는 차량이 급증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 자료에 따르면, 평일 출근 시간대 신사지하차도에서 신사사거리 구간 평균 통행속도는 2018년 2월 31.8km/h에서 2026년 2월 24.7km/h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구간의 교통 혼잡도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창릉신도시 개발에 따른 추가 교통 수요 유입과 철도 이용 수요 증가가 맞물릴 경우, 특정 거점으로 이용객이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절역은 6호선에 더해 향후 고양은평선과 서부선과의 직결이 예정된 핵심 환승 거점이다. 고양은평선, 서부선, 6호선 이용객에 신사동고개 일대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새절역 한 곳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병목 구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단순한 혼잡을 넘어 역사 내 안전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신사고개역이 신설될 경우, 신사동 일대 승하차 수요를 사전에 분산해 새절역 집중을 완화하고, 두 역 간 기능 분담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즉, 신사고개역은 단순한 정거장 추가를 넘어 광역철도 노선 전체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역 신설의 당위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신사고개역은 여전히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민원을 넘어선 지역의 절박한 현안으로, 2019년 창릉신도시 교통 대책 발표 이후 구는 역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실제로 주민 서명운동에만 약 29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요구는 매우 뜨겁다.


은평구 관계자는 “신사고개역 신설은 단순히 정거장 하나를 추가하는 차원이 아니라, 광역철도 노선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울 서북권의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방안”이라며 “올 하반기 노선 최종 확정 전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구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은평구  보도자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