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영상캡쳐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쇄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권력 핵심 인물로 떠올랐던 Ali Larijani가 정밀 타격으로 사망했다. 영국 매체 The Daily Telegraph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시간) 정보 자산과 공중 전력을 결합한 작전을 통해 라리자니를 제거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Ali Khamenei 사망 이후 사실상 이란을 이끌던 실질적 권력자로 평가되던 인물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을 단순 공습이 아닌 추적·식별·정밀 타격이 결합된 제거 작전으로 수행했다. 정보 당국은 테헤란 내부에서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라리자니의 위치를 특정했고, 공군 전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타격을 실행했다. 라리자니는 쿠드스 데이 행진에 직접 등장하고 언론 인터뷰와 SNS 활동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거리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갔고, 이러한 노출이 결국 위치 식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란 내부에서는 혼선이 발생했다. 당국은 한때 라리자니 사망설을 부인하며 손 글씨 메시지를 공개했지만 이후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라리자니는 사망 직전까지 강경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그는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전쟁은 몇 개의 트윗으로 끝낼 수 없다고 비판했고,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공습을 두고도 이스라엘의 절박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면 대응 의지를 밝혔다. 외신들은 이러한 공개 발언과 군사 지휘 역할이 결합되면서 그가 제거 대상 최우선 순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라리자니 사망을 둘러싼 혼선은 단순한 오보 수준을 넘어 정보전 양상으로 확산했다. 이란은 손 글씨 메시지를 공개하며 생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사망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혼선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면서 ‘생존 연출’ 논란도 제기됐다.
라리자니는 군과 외교, 정보 체계를 동시에 연결하는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출신으로 핵 협상과 국가안보 전략을 함께 관장했고,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으로서 사실상 국가 운영을 총괄하던 인물이다. 하메네이 사망 이후에는 통치와 전쟁 대응을 동시에 지휘하며 권력을 집중시켰다.
이번 공습에서는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 Gholamreza Soleimani도 함께 사망했다. 두 핵심 인물이 동시에 제거되면서 이란 내부 통제 축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란 내부에서는 권력 공백에 대한 불확실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새 최고지도자로 지목된 Mojtaba Khamenei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부상설과 사망설, 러시아 이송설까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라리자니까지 제거되면서 이란은 명확한 지휘 체계를 드러내지 못한 채 사실상 ‘보이지 않는 지도부’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무릎 꿇려야 한다”고 선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거가 전쟁 종결로 이어지기보다는 오히려 확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휘 체계가 약화된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들의 자율적 대응이 늘어나면 통제되지 않은 군사 행동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지원 없이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동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전쟁은 3주째 이어지며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유가 상승까지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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