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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축함 ‘최현호’서 순항미사일 연속 발사…“핵 운용 능력 과시”
  • 장은숙
  • 등록 2026-03-12 11: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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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거리 약 2000km 추정…일본 전역·타이완까지 사정권, 대미 메시지 속 북미 대화 여지도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북한의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들이 잇따라 발사됐다.

북한은 일주일 만에 진행된 시험 발사에서 미사일을 연속으로 쏘아 올렸으며, 이번에는 미사일의 비행 시간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비행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사거리는 약 2000km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열도 전역과 타이완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화상으로 시험 발사를 지켜봤다. 김 위원장은 “국가 핵무력을 다각적으로 운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핵 전력을 운용할 수 있으며,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순항미사일을 통한 핵 운용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을 지켜본 북한은 일주일 사이 두 차례에 걸쳐 핵 무력을 강조하고 있다. 핵 개발을 완성하지 못한 이란과 달리 북한은 핵 보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전쟁 억제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란의 새 지도자 선출을 존중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다만 이번 입장은 성명이나 담화 형식이 아닌 외무성 대변인 문답 형식으로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 등 표현 수위를 조절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대미 비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북미 대화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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