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호르무즈 기뢰 제거·유가 안정에 전력…이스라엘에 공격 자제 요청
  • 장은숙
  • 등록 2026-03-11 14:29:48

기사수정
  • 미국, 호르무즈 해협 봉쇄·오일 쇼크 우려 속 군사·외교 대응 동시 추진

사진=MBC뉴스영상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 이후 급등락하는 유가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강력히 경고한 뒤 기뢰 부설 선박을 완파했다고 발표했다. 유가 급등을 우려한 미국이 이스라엘에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자제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활성 상태의 기뢰 부설 보트·선박 10척을 타격해 완전히 파괴했다”며 “앞으로도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뢰가 설치되고 바로 제거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다. 우리는 해군 함정을 배치해 기뢰를 탐지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미 중부사령부가 기뢰 부설 함정과 저장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과 CBS는 이란이 소형 함정과 기뢰 부설함을 통해 수백 개 기뢰를 설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보유량은 2천~6천 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통해 유가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자 해군을 동원해 유조선을 호위하겠다고 밝히고, 석유 수송 차단 시 이란에 대해 기존 공격보다 20배 강한 대응을 경고했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은 미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으며,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시설 추가 공격 자제를 요청한 이유로 이란 내부 결집, 종전 후 석유 협력,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 파괴 위험 등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