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울산교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울산시는 10일 오전 11시 울산교 상부에서 전국 최초의 교량 위 미식 공간인 ‘울산 세계음식문화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 세계음식문화관은 울산교 상부에 가설건축물 4개 동(각 52㎡)을 조성해 태화강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복합 미식 공간으로 마련됐다. 낮에는 탁 트인 강변 전망을, 밤에는 화려한 도심 야경을 감상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태국, 베트남, 일본,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정통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시설은 ▲제1호관 해울이카페 ▲제2호관 우즈베키스탄·멕시코 음식점 ▲제3호관 태국·베트남 음식점 ▲제4호관 일본·이탈리아 음식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은 울산시와 우호 교류 협력을 맺은 페르가나주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울산시설공단이 현지 종사자 2명을 직접 고용해 운영한다.
베트남과 태국 음식점은 현지 출신 결혼이민자 등이 직접 운영하며, 멕시코·이탈리아·일본 음식점은 울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해 온 영업자들이 입찰을 통해 선정돼 수준 높은 세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울이카페는 노인일자리 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이 운영을 맡아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세계음식문화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나라별 전통 음식 2~3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음식문화관은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태화강 일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 친화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부족했던 다국적 문화·음식 향유 공간을 확충하고, 다문화 사회 통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화강 국가정원 탐방과 세계음식문화관 미식 체험, 수변 레저 활동을 연계한 ‘먹고, 걷고, 즐기는’ 생태 관광 코스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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