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취임을 기념해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임자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가 선출된 직후 ‘완전한 복종’을 맹세한 혁명수비대는 신임 최고지도자 취임 후 첫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에 대한 ‘진실된 약속4’ 작전의 31차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번 작전을 신임 군 총사령관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작전의 코드네임은 ‘라바이크 야 하메네이’(하메네이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이며 초중량 미사일이 동원됐다.
국영방송 IRIB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지도 아래 점령지를 향해 첫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며 ‘당신의 명령에 따라, 사이이드 모즈타바’라는 문구가 적힌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이스라엘에서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고, 이스라엘 공군도 테헤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 작전에 나섰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르몽드>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두 번째로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향후 미사일 공격에서 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미사일 발사 위력과 빈도를 높이고 사거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t 미만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앞으로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은 탄두 중량 1~2t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와 호람샤르, 최대 탄두 중량 2.4t의 순항미사일 하이제브 등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다수 무력화한 만큼 실제 발사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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