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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18개사 신입공채...
  • 추현욱
  • 등록 2026-03-10 0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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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과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은 10일부터 상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18곳이 참여한다.


 지원서 접수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희망 계열사에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과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삼성은 직무 특성에 따라 평가 방식을 달리하는 채용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직군은 GSAT를 통해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SW·디자인 직군은 실기와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70년 동안 정기 공채를 유지해왔다.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 제도를 이어왔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채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도 삼성은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2월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38.9%에 그쳤다. 41.3%는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19.8%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의 60% 이상이 수시채용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기업 정기 공채는 청년층에게 비교적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채용 방식으로 평가된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폐지해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GSAT를 도입해 직무 역량 중심 선발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 5년 동안 국내에서 약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삼성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와 AI 등 첨단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삼성의 정기 공채 역시 기술 인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SSAFY2019년 출범 이후 누적 1만명 이상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약 8500명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다. 취업처는 2300여개 기업에 이른다.

교육 과정도 최근 인공지능 중심으로 개편됐다. 연간 교육시간 약 1700시간 가운데 상당 부분을 AI 관련 교육으로 구성해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5년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약 160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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