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뉴스영상캡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녹취록 관련 ‘증거조작’ 발언을 두고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징하다. 이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 방문 중에도 ‘증거·사건 조작은 납치·살인보다 나쁜 짓’이라며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김성태 전 회장 녹취록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남겼다.
나 의원은 “외교 무대에서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며 “오로지 자신의 죄 지우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에서 재판 중인 대통령 관련 사건들을 조작기소로 몰아 공소 취소를 노리는 속셈”이라며 “합당한 기소를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살인·강도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 의원은 “대북송금 사건은 조작기소, 친민주당은 무죄추정, 다른 이들은 유죄 간주가 일상화됐다”고 비판했다.
사법개혁 논의도 문제 삼으며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검사는 법왜곡죄로 처벌하고, 유죄 판결은 어용 대법관으로 뒤집고, 헌재 4심에서 뒤집으려 하는 사법 3악법을 국무회의에서 처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폐지 후 신설되는 공소청에서는 코드 검사만 남기려 한다. 차라리 ‘이재명 무죄법’을 만들라고 하는 것이 솔직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자신들의 죄를 지우기 위해 사법체계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은 전 국민과 국가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검은 정장과 넥타이,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복 차림으로 사법개혁 3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 행사를 재차 촉구하며 규탄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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