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탑골공원 옆)에서 '2026 정월대보름 인사동 아리랑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대형 현수막과 함께 역대 활동 모습과 인물 사진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리랑 춘향이 국민의 딸(춘향아씨)'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홍보 전시는 아리랑 문화 확산에 헌신해 온 관계자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출연진들이 전통가락과 함께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색동 한복과 도포 차림의 공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합창하고 전통춤을 선보이자,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촬영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였다.
사회자의 진행 아래 이어진 공연은 전통민요, 아리랑 합창,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선 공동체의 정이 느껴졌다.
행사 관계자는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긴 소리"라며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인사마당 일대는 행사 시간 내내 활기가 넘쳤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과 상인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인사동 아리랑축제는 전통의 계승과 지역문화 활성화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전통공연은 세대 간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월대보름 의미를 더욱 빛냈다.
정월대보름의 둥근 달처럼 시민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졌던 이날, 인사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의 장으로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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