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2월 22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멕시코 군 특수부대가 세계 최대 마약왕 엘 멘초를 사살한 현장에서 압수된 물건들이 공개됐다.
항공기를 격추하고 장갑차를 파괴할 수 있는 휴대용 로켓 발사기, 총탄을 막는 개조 장갑차량, 각종 군용 화기까지 포함됐다.
멕시코 국방부는 “로켓 발사기를 포함한 각종 무기와 장갑차량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단순한 마약 은신처가 아니라 사실상 군사 기지였다.
CJNG의 군사력이 세계에 알려진 계기는 2015년 5월 1일, 멕시코 정부의 대규모 군사작전 **‘오퍼레이션 할리스코’**였다.
병력 1만 명과 장갑차 300대가 투입된 작전에서 CJNG는 RPG(로켓추진 유탄발사기)로 멕시코 군 헬기를 격추했다. 법집행관 9명이 사망했다.
동시에 과달라하라 전역에 39개 이상의 도로 차단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버스와 트레일러에 불을 질러 도시를 봉쇄했다. 주유소 5곳과 은행 11곳도 파괴됐다.
멕시코 국가안보위원장은 “이번 공격은 CJNG의 화력 수준을 보여준다”고 인정했다.
이 사건 이후 멕시코 정부는 CJNG를 단순 범죄 조직이 아닌 준군사적 위협으로 재분류했다.
CJNG는 **‘몬스트루오스(Monstruos)’**라 불리는 개조 장갑차량을 운용한다. 픽업트럭과 SUV를 개조해 방탄 장갑을 두르고 사격 포트를 설치한 이동식 전투 차량이다.
2023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이는 **코프 케이지(대드론 장갑)**를 나르코 탱크에 장착했다. CJNG는 상업용 드론에 폭발물을 장착해 공격용으로 투하하는 전술을 발전시켰다.
2021년에는 드론 폭탄으로 미초아칸주 후아레스 시청 건물을 공격했고, FPV 카미카제 드론 실험도 진행했다.
또한 CJNG는 지뢰와 IED(급조폭발물)를 매설해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며, 미 국무부가 여행 경보를 발령할 정도다.
CJNG는 전직 멕시코 군 특수부대, 경찰 출신과 콜롬비아 용병,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자까지 채용한다.
뉴라인스 인스티튜트 보고서에 따르면, CJNG 요원들은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에서 드론 공격 훈련을 받고 멕시코로 복귀한다.
미국에서 매년 20만~50만 정의 총기가 밀반입되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장의 드론 기술과 전직 용병 경험이 결합되어 CJNG의 군사력이 완성됐다.
CJNG의 군사력은 다음과 같다.
RPG로 군용 헬기 격추
장갑차량 ‘몬스트루오스’ 운용
드론 폭탄 투하 및 FPV 드론 실험
지뢰와 IED 매설
코프 케이지 장착 나르코 탱크
우크라이나 참전 용병 채용
전직 군인·경찰 출신 전투원 운용
연간 코카인 80억 달러, 메스암페타민 46억 달러 수익
2024년 5월 기준, 멕시코 영토의 약 3분의 1이 CJNG 지배하에 있다.
미국은 2025년 2월 CJNG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공식 지정했다. DEA는 CJNG를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 조직”으로 평가한다.
엘 멘초는 사망했지만, 그가 만든 군대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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