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전쟁 발발 4년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항만 인프라를 집중 공격했다. 물류 시설에서 작업 중이던 화물 차량들이 불에 탔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오데사 항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물류 거점이다. 러시아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전쟁 이전보다 수출량이 최대 30% 감소했다. 항만 기능이 흔들리면서 우크라이나 경제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최근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마주 앉은 3자 종전 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주말쯤 다음 3자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영토 소유권을 둘러싼 대치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쟁 장기화로 국제사회의 지원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의 군사 지원은 이전 3년 연평균보다 13% 감소했고, 인도적·재정 지원도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던 154조 원 규모의 대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은 친러 성향의 헝가리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다만 EU는 인권 침해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러시아 법 집행관과 교정시설 책임자 등 8명에 대한 제재안은 27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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