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가 사회적경제기업 자립 기반 마련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고양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476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 중이다. 이들 기업 대다수가 소규모로 재정 지원과 공공구매 의존도가 높고 자체 매출 확대와 인지도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고양시는 일자리 창출, 판로 개척, 교육-컨설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평가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려면 가치 창출 성과를 고용과 성장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고용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고용노동부 개정 사항에 맞춰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성과 중심 지원체계로 개편한다. 취약계층 고용 여부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경제적 성과와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고용 유지 기업에 지원을 집중한다.
올해부터는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 사회적경제기업이 신규 고용 후 6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인건비를 지원한다. 사회적가치지표(SVI, Social Value Index) 기반 평가 결과에 따라 '탁월'등급은 월 90만원, '우수' 70만원, '일반' 50만 원 인건비를 2년간 지원한다. 우수 등급 이상 기업은 1년을 추가해 최대 3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판로 정책도 전시-홍보 중심에서 실질적인 매출 중심으로 전환했다. 고양시는 작년 10월 덕양구청 인근에 있던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가치샵'을 킨텍스 제1전시장 관광기념품 판매점으로 이전하고 상시 판매가 가능한 구조로 개편했다.
연중 대형 전시와 행사가 열리는 킨텍스 특성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일상 소비시장 진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6개 기업이 33개 제품을 판매하며, 친환경 생활용품부터 교육 콘텐츠까지 제품군도 다양하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국내 전문 전시회 공동관 운영, 대형 유통망 연계 기획전, 사회적경제 페스타 개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가치샵몰' 운영 등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작년 킨텍스 메가쇼에는 10개 기업이 참가해 약 4500만원 매출을 올렸고,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in고양'에는 19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작년 고양시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총 36회 운영하고 981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회적경제 진입부터 마케팅-브랜딩 전략까지 기초-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아카데미 수료자를 대상으로 1:1 멘토링도 지원했다.
올해는 협동조합-마을기업 특화과정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아카데미와 청소년 대상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별 컨설팅은 지원 횟수와 밀도를 높이고 기업 간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운영 15년차를 맞은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작년 11월 창조혁신캠퍼스 성사로 이전해 상담-교육-컨설팅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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