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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경찰 출석···'이재명 대통령을 협박하고 허위사실로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 추현욱
  • 등록 2026-02-12 1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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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전한길 씨가 12일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 동작경찰서로 피의자 신분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협박하고 허위사실로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작구 동작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출석에 앞서 노량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전씨는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고발”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법을 지키며 살아온 국민으로서 경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기 위해 자진 귀국했다”며 “모든 발언은 유튜브 채널에 공개돼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백악관 초청 일정이 있음에도 도주하지 않고 조사에 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씨가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전씨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설’, ‘혼외자 의혹’ 등을 퍼트리거나 ‘이재명을 남산 꼭대기에 묶어둬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전씨는 이날 “없는 말을 지어낸 것이 아니라 정보를 준 소식통이 고위 관계자다”라며 “일부는 농담으로 한 얘기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보수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날 회견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을 향해 “내 강의를 듣고 공무원이 된 제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영혼 있는 공무원이 되라고 가르쳤는데, 작금의 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전씨의 경찰 출석 현장에는 지지자 수십 명이 모였다. 이들은 ‘정치탄압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전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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