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남군 ‘호텔 울돌소리’, 개관 4개월 만에 흑자… 공공 숙박시설 혁신 모델로 주목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6-02-11 16:08:18

기사수정
  • 32객실 규모로 업계 손익분기점 돌파… 민관 협력과 관광 자원 시너지 효과


[뉴스21 통신=박철희 ] 해남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조성한 ‘호텔 울돌소리’가 개관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공공기관 숙박시설 추진 사업의 혁신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숙박업계의 ‘50객실 흑자 공식’을 깨고 32객실만으로 조기 이익 실현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호텔 울돌소리는 개장 첫 달인 10월 55.9%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11월 57.8%, 12월 66.4%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1월에는 77%를 달성하며 업계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70%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숙박시설은 인건비와 관리비 등 고정비용 문제로 인해 최소 50객실 이상 규모가 되어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울돌소리는 지하 1층·지상 3층, 32객실 규모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적인 경영 기법을 도입해 개관 4개월 만에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호텔은 해남 우수영관광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소형(30.4㎡)부터 가족형(72.5㎡)까지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조식뷔페와 연회가 가능한 레스토랑, 카페, 축구 인조구장, 이벤트홀 등을 보유해 관광객뿐 아니라 전지훈련팀과 지역 행사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해 청년 프리랜서와 1인 사업자들이 원격 근무 시 체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전라남도 ‘블루워케이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울돌소리의 성공 요인으로는 민관 협력이 꼽힌다. 위탁운영사인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는 전국적인 호텔 체인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예약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해 경영 성과를 끌어올렸다.


 해남군은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기존 우수영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천혜의 관광 자원도 한몫했다. 호텔 인근에는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과 명량대첩해전사기념관, 법정스님 생가가 있으며, 울돌목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등 체험형 콘텐츠가 밀집해 있다.


 특히 매년 9월 열리는 명량대첩축제 기간에는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호텔 울돌소리가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운영사와 협력해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