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에서 제기된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의 몸에서 다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피해자 측은 최근 추가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병원 진료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 입소자 한 명의 신체에서 타인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 네 가닥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해당 체모가 외부 물리력에 의해 유입됐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된 DNA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DNA가 시설 대표인 김모 씨의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 씨의 DNA를 확보해 유전자 대조 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강화군이 실시한 심층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입소자 20명을 조사해 현재까지 6명의 피해자를 특정했다. 다만 이번에 DNA가 발견된 입소자는 기존에 특정된 피해자 6명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 결과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은 시설 대표 김 씨와 직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색동원이 개소한 2008년 이후 해당 시설을 거쳐 간 장애인 입소자 87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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