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재신임 투표 카드로 정면 돌파 시도
  • 김민수
  • 등록 2026-02-06 09:33:51

기사수정
  • 조건부 수용에 당내 반발 확산…통합이냐 분열이냐 기로다

사진=KBS뉴스영상캡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수용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발하며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원 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장 대표는 분명한 전제를 달았다.

사퇴 요구든 재신임 요구든 정치적 책임을 전제로 한, 이른바 정치 생명을 건 요구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당내 친한계와 소장파를 중심으로 즉각 반발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이를 책임 회피를 위한 연출이라고 비판했고, 대표가 방향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공갈 협박이나 파쇼에 가깝다는 거친 표현까지 등장했다.

반면 장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손목을 걸라고 요구하려면 손가락이라도 먼저 내놓으라며 맞섰다.

이 같은 충돌을 예상한 듯, 장 대표는 앞서 친한계 물갈이용이라는 해석이 나왔던 당협위원장 교체를 보류했다.

당내 갈등을 일단 봉합하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장 대표는 공약 개발 기구를 출범시켰고, 당내 경선 규칙도 비교적 이른 시점에 확정했다.

아직 직을 걸고 재신임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선택이 갈등의 종착점이 아니라, 또 다른 분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