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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한파' 습격…22일 '체감 -24도' 극한추위 덮친다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6-01-22 03: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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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한파 뒤 고령자 사망 11.6% 증가
  • 눈폭탄호남과 제주는 폭설 피해에 대비해야...

사진=네이버 db 갈무리 



22일에는 기온이 더 하강할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를 기록하겠고, 수도권 일부 지역은 -18도가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5도 이상 낮은 -24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건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은 절리저기압이 -40도에 이르는 한기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의 저기압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냉기를 계속 주입하고 있다”며 “(21일) 늦은 오후부터는 전보다 차가운 -35~-40도의 냉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기온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주말인 25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말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극한한파는 노년층의 건강에 치명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이 겨울철 사망률 증가와 기온 변화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일 최저기온이 -11.9도 이하가 되면 다음 날 질병 사망자 수는 평소보다 7.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사망률이 11.6%까지 급증했다.

질환별로는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가 한파 발생 5일 후에 최대 12.3%까지 증가했다. 독감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 역시 한파 3일 이후 최대 22.3%까지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누적 한랭질환자는 215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7명이다. 전년 동기(환자 199명·사망자 5명) 대비 한랭질환자는 8% 늘었고, 사망자도 두 명 많다. 이주 내내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랭질환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전라 서해안·제주 내일 오전까지 눈폭탄호남과 제주는 폭설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22일 오전까지 시간당 1~3㎝(산지는 5㎝ 이상)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에 의한 축사·비닐하우스·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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