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온리영'...올리브영인 줄 알았는데? "너무 비슷해 놀라"
  • 추현욱
  • 등록 2026-01-14 13:27:55

기사수정
  • 중국 후난성 창사시와 리우양시, '온리영(ONLY YOUNG)'이라는 이름의 뷰티 매장 운영 중
  • 올리브영, 현재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

[뉴스21 통신=추현욱 ]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시와 리우양시에는 '온리영(ONLYYOUNG)'이라는 이름의 뷰티 매장이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매장의 대표 색상은 녹색으로 쇼핑백과 간판은 물론 매장 내부 인테리어에도 녹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은 녹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는 올리브영 매장과 유사해 외국인 소비자가 한국 브랜드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매장 명칭 역시 올리브영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영문명 '온리영'뿐 아니라 중국어 명칭인 '청녕소양'에서도 비슷한 콘셉트가 보인다. 앞의 두 글자인 '청녕'은 라임을 뜻하는 표현으로 올리브영의 '올리브'처럼 녹색 열매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온리영을 방문한 누리꾼이 SNS에 게시한 매장 사진. 스레드

 '온리영'을 방문한 누리꾼이 SNS에 게시한 매장 사진. (사진=네이버db)




마케팅 방식에서도 한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매장이 운영하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 계정에는 K팝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홍보 영상이 다수 게시돼 있으며 누적 '좋아요' 수는 15만6000개에 달한다.

실제로 매장을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달 4일 SNS에 "중국 창사에 여행 왔는데 이게 뭐냐"며 "너무 비슷해서 놀랐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있었다. 앞서 중국 복합생활용품 업체 '무무소'는 한국 기업이 아님에도 한국을 연상시키는 표기와 마케팅을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지역 매장에서 'KR' 표기가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한류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는 흐름을 악용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 올리브영은 2013년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에 진출했으나 2016년 사드(THAAD) 배치 이후 한한령 여파로 사업이 위축되자 현지 사업을 정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