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설계 경제성 검토(VE)’로 예산 156억 절감… 공공시설 가치 높였다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본부장
  • 등록 2026-01-08 21:29:17

기사수정
  • - 2025년 18개 사업 대상 653건 창의적 제안 반영
  • - 2022년 대비 제안 건수 약 2배 증가… ‘수소트램’ 등 주요 사업 설계 최적화

[뉴스21 통신=최세영 ]

<설계VE 시행결과 건수 및 제안>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공사의 지붕트러스 구조>

자료제공=울산광역시

울산시가 체계적인 ‘설계 경제성 검토(Value Engineering, 이하 VE)’를 통해 공공시설의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울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8개 공공건설공사를 대상으로 VE를 실시한 결과, 시설물 가치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653건을 도출하고 총 15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VE는 설계 단계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기능성과 경제성을 분석해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안전성과 편의성은 높이는 기법이다. 울산시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검토 대상을 기존 공사비 10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그 결과, 검토 대상 사업은 2022년 7건에서 2025년 18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제안 건수 또한 2022년 336건 대비 약 2배인 653건으로 증가하며 설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주요 절감 사례를 살펴보면,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 사업에서 40여억 원을 절감한 것을 비롯해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건립공사(14억 원) ▲울주군 대복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12억 원) ▲중구청사 증축 공사(10여억 원)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VE는 무조건적인 비용 절감보다는 시설물의 이용 편의성과 가치 향상에 중점을 뒀다. 대표적 사례인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공사’의 경우, 지붕 트러스 구조의 대각 부재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전문가 제안을 수용했다. 시는 오히려 2,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해당 부재를 삭제하는 설계를 반영함으로써, 시민들이 느낄 개방감과 사용성을 극대화하는 품질 향상을 이끌어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계 VE는 시민들의 세금을 아끼는 동시에 공공시설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2026년에도 내실 있는 VE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