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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김건희는 V0, 현대판 매관매직"…180일 수사 종료
  • 서민철
  • 등록 2025-12-29 11:16:33
  • 수정 2025-12-29 2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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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일 대장정 마무리… 김 여사 등 20명 구속·총 66명 재판행
  • 도이치 주가조작부터 인사 청탁까지… 김 여사 10개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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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민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로 인해 공적 시스템이 훼손됐다"고 밝히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인사 개입 등 주요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국민 앞에 직접 설명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0일간의 수사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를 이른바 'V0'로 규정하며, 대통령 배우자의 지위를 이용해 국정에 개입하고 사익을 취한 "현대판 매관매직" 사건으로 결론지었다.

 

민중기 특검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브리핑실에서 열린 최종 결과 발표에서 "김 여사로 인해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180일간의 수사를 통해 김 여사를 비롯한 20명을 구속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66명을 재판에 넘기는 성과를 냈다. 이는 헌정사상 전직 영부인이 구속기소 된 첫 사례이자, 현직 국회의원(권성동)이 특검에 의해 구속기소 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발표에 따르면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외에도 인사 및 공천 개입, 뇌물 수수 등 총 10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디올 가방뿐만 아니라, 통일교 한학자 총재로부터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 등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이를 인사 청탁 등의 대가인 '매관매직' 행위로 판단했다.

 

특히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V1)보다 우위에 있는 실질적 권력자, 즉 'V0'로서 국정 운영에 관여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또한 대선 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민 특검은 "모든 수사는 객관적 증거에 따라 진행됐으며,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실체 규명에 주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일부 미완의 과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되어 수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브리핑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하고 해산하며, 향후 공소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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