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녹번동, 주민 손맛 담은 ‘사랑의 매실청’ 나눔 행사로 따뜻한 정 나눠
  • 윤만형
  • 등록 2025-11-26 14:01:56

기사수정
  • - 한부모가정 20가구 매실 담그기 체험 참여… 관내 복지기관에 매실청 300병 나눔
  • - 내년 ‘녹번에서 담그는 매실빛 전통체험’으로 중장년 1인 가구 참여 확대 예정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녹번동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제4회 사랑의 매실청’ 나눔 행사를 개최해 관내 복지기관 두 곳에 매실청 3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매실청’ 사업은 주민이 제안하고 실행하는 참여예산 동 지역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한부모가정 20가구가 참여해 직접 매실청을 담그는 체험을 하고 숙성이 끝난 매실청을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자치회는 매실 세척·담그기·젓기·거르기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완성된 300병은 은평구 가족센터와 은평구립 우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설 이용자와 한부모·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돼 큰 호응을 얻었다.

 

동은 이번 참여예산 사업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내년에도 ‘녹번에서 담그는 매실빛 전통체험’ 사업을 추진해 중장년 1인 가구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매실 발효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규 녹번동장은 “주민이 참여해 만든 매실청을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의 필요를 살피고 공동체를 돕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지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의 손으로 정성껏 만든 매실청이 이웃에게 전달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