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 곰인형, 아이와 19금 대화 시도…미국서 전량 회수
  • 장은숙
  • 등록 2025-11-24 10:37:35

기사수정
  • 싱가포르 업체 제품, 성적·위험 행동 안내 확인…AI 장난감 규제 사각 우려

사진_KBS뉴스 영상캡쳐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 AI 곰인형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시도하고, 어린이에게 위험한 행동을 안내한 사실이 확인돼 전량 회수됐다.


이 곰인형은 오픈AI 최신 모델을 탑재해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며, 홈페이지에서는 99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미국 소비자단체 테스트 결과, 곰인형은 성적 대화를 제한 없이 이어가고, 총·칼 등 위험 물건의 위치까지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은 문제 제품의 전량 회수와 판매 중단을 발표하고 내부 안전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는 이번 회수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AI 장난감 전반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문제를 우려했다.


이번 사건은 AI 장난감이 어린이 안전과 윤리적 문제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AI가 아동과 상호작용할 때 반드시 안전 장치와 필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부모들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AI 장난감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며, 관련 규제 강화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