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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속 이른 한파…스키장들 평년보다 빠른 개장 잇달아
  • 김민수
  • 등록 2025-11-24 1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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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충북 스키장, 영하권 건조 날씨 덕에 작년보다 일주일 빨리 오픈

사진_MBC뉴스 영상캡쳐

기후변화로 평년보다 빠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강원과 충북 지역 스키장들이 예정보다 빨리 문을 열고 있다.


낙엽이 남아 있는 산비탈 위에 하얀 인공눈이 깔리면서 스키와 스노보드 동호인들이 묵힌 실력을 뽐내고 있다.


충북 충주시의 정현기 씨는 “스트레스 날리러 왔는데, 스키 타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며 즐거워했다.


올해는 영하권 날씨와 낮은 습도로 눈을 만들기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면서, 평창 스키장 2곳이 일부 운영에 들어갔고 정선, 홍천 등 다른 강원 지역 스키장도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이른 개장으로 영업일수를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스키장 인근 상인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종천 스키장비 대여점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 상황이 안 좋았지만, 올해는 신상품과 신메뉴 준비를 잘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키장 업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경영 악화와 스키 인구 감소 문제를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겨울 관광 콘텐츠 개발로 극복하려 하고 있다.


장시영 스키장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는 콘텐츠 개발로 감소한 수요를 흡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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