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 속 사의 표명…비공개 퇴임
  • 김민수
  • 등록 2025-11-14 09:50:11

기사수정
  • “정권과 방향 달라 수시로 부대껴”…검찰 내부·법무부 갈등 격화

사진=MBC뉴스 영상캡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논란 속에 사의를 표명하고 오늘 비공개 퇴임식을 갖는다. 이번 발언과 사의 표명은 현 정부와 검찰 간 긴장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노 대행은 대검 부장들에게 간단히 사의를 밝힌 뒤 곧바로 퇴근했으며,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게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예전엔 정권과 방향이 같았는데 지금은 다르다”며 “저쪽에선 지우려 하고 우린 지울 수 없는 상황이라 수시로 많이 부대껴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윤석열 정부 시절과 달리 현 정부와 검찰 간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고, 사의 이유는 “검사들이 일을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노 대행의 발언이 외압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의혹만 증폭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 부장검사와 차장검사는 항소를 포기하고 사직한 점을 두고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 내부망에도 “부끄러운 줄 알라”, “더 이상 추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글이 올라오며 법무부 장관에게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사팀의 주장에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며, 일부 검사의 집단행동 등 조직 내 혼란에 대해서는 적절성 검토를 예고했다.


노만석 총장 직무대행의 퇴임식은 오전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