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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원짜리 표가 200만 원에 거래되는 프로야구 암표 실태
  • 김만석
  • 등록 2025-11-07 1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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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이 전문적인 암표상들에 대한 첫 세무조사에 착수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2025 프로야구,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

반대로 중고 거래 사이트엔 표를 판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많게는 정가의 수십 배 가격.

일부 암표상들이 표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파는 것.

국세청이 이런 암표상들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거래량이 많고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17명이 대상.

이들의 암표 거래액은 최소 200억 원에 이르는 거로 추정된다.

한 전문 암표 업체, 여행사와 손잡고 외국 관광객 등에게 6년간 100억 원어치 케이팝 공연 암표를 팔았다.

정가의 최대 30배 폭리를 취했다.

직장인도 암표 유통에 뛰어들었다.

수억 원 대 암표를 판매하고도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공공기관 직원, 사립학교 교사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불법 자동 입력 프로그램, '매크로'로 표를 선점한 뒤 재판매하는 건 기본, 아예 자동 입력 프로그램 자체를 팔거나, 예약 대기 없이 즉시 예매가 가능한 인터넷 주소를 판매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들의 현금 거래 내역과 은닉 재산 등을 확인해 탈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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