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인 무비자 입국, 보수 정부가 더 적극적
  • 장병기
  • 등록 2025-10-30 18:45:49

기사수정
  • 박근혜‧윤석열 정부 7년간 약 510만 명, 문재인 정부 5년간 약 169만 명
  • 정권 상관없이 관광 산업 활성화 목적으로 꾸준히 추진해와
  • 박균택 의원 “얄팍한 혐오와 선동보다 민생과 국익을 우선시해야”

박균택_국회의원[뉴스21통신/장병기]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혐오 분위기 조성에 정치권까지 뛰어들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정부별 중국인 무사증 시행 이력 및 입국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오히려 중국인 무사증 입국 정책에는 보수 정부가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년간 3개 정부의 임기 동안, 중국인 무사증 입국자 수는 총 678만 명으로 파악됐다. 입국자 수를 각 정부 임기에 따라 비교했을 때는 박근혜 정부 시기가 364만 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5월부터 내수 진작 대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무사증 입국 허가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169만 명, 윤석열 정부는 146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임기가 3년으로 가장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5년 임기를 정상 소화한 문재인 정부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와 같은 흐름은 2017년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한령(한류 제한령), 그리고 2020년부터의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조치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중국인 크루즈 선사 모객 단체관광객 시범사업도 시행해오고 있다. 현재 이재명 정부에서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제도 역시 불법계엄으로 위축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시행을 발표했다. 


이처럼 중국인 무사증 입국 제도는 어느 정권이냐에 관계없이 관광 산업 활성화 및 내수 경기 진작의 목적으로 꾸준하게 시행되어왔지만, 근래에는 외국인 혐오를 외치는 일부 극단 세력들과 의회 내 보수정당들이 결합하여 관련 입법까지 추진하는 양상을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박균택 의원은 “혐오 시위가 보수 정치권의 동조 속에 APEC 개최지인 경주까지 진출하고 있어 국격의 실추가 우려된다”라며,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얄팍한 혐오와 선동보다 민생과 국익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표 계산 끝났나”…제천,새마을 1천명에 회의수당, 선거 앞둔 노골적 ‘조직 챙기기’ 논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충북 제천시의회가 새마을지도자에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표심 관리용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국민의힘 소속 이정임·윤치국 의원은 지난 13일 ‘제천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장 또는 읍·면·.
  2.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3. 김시욱 울주군의원, 푸드뱅크마켓 운영주체 전환 필요성제기 울주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울주푸드뱅크마켓’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식품 지원 기능을 넘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연계까지 아우르는 생활권 중심 복지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울주푸드뱅크마켓’의 운영 주체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 김시욱 ...
  4. 울주군,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안전교육 울산 울주군이 20일 군청 문수홀에서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수렵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준수사항 교육을 진행했다.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5. "코스피 5800시대"...글로벌 자금 유입에 채권혼합형 ETF '10조' 돌파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글로벌 ‘바이 코리아’&...
  6. 트럼프 '상호관세 종료' 행정명령…대체수단으로 관세 10%, 24일 0시 1분부터 발효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징수는 ...
  7. 무안 양돈농장서 ASF 확진… 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3,5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