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다카이치 첫 회담 후 무역협상 서명... "미일 황금시대 열겠다"
  • 추현욱
  • 등록 2025-10-28 16:30:16
  • 수정 2025-10-29 10:46:08

기사수정
  • 희토류 공급·확보 위한 합의도 체결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28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사진=SBS뉴스영상캡쳐)


[뉴스21 통신=추현욱]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28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 간 무역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하고 공고한 미일 동맹을 과시하며 '미일 황금시대'를 선언했다.

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살구색 정장 차림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인사를 나눈 두 정상은 별도의 장소로 이동해 오전 9시 50분쯤 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우리(미국과 일본)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며 "미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과 미국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공언했다.


약 40분간 진행된 회담 후 두 정상은 관세 협상 이행 문서에 공동 서명했다. 미일 무역 합의는 미국의 대일본 관세율 인하를 대가로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88조 원)를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일 동맹의 새 황금시대를 위한 합의 이행'이라는 이름의 이 문서에는 "두 정상은 7월 22일 미국과 일본 간 체결된 역사적인 협정과 14345호 행정명령, 협정에 대한 공동 성명, 9월 4일 발표된 전략적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상기하며, 양국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노력에 만족을 표했으며, 위대한 합의(GREAT DEAL)를 이행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명시했다. 투자금은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및 광물 채굴, 조선업 등에 쓰인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번 무역 합의가 매우 공정한 합의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대미 투자는 투자 기한, 절차, 이익 배분 방식 등이 미국 측에 유리해 일본 내에서 비판이 제기됐으며, 다카이치 총리도 지난달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재협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재협상이나 변경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