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다카이치 첫 정상회담… “미일 동맹, 새로운 황금시대 열 것”
  • 윤만형
  • 등록 2025-10-28 11:23:55
  • 수정 2026-02-26 11:14:26

기사수정
  • 다카이치 총리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 방위비·무역 협의도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SBS뉴스영상캡쳐2025.10.28.)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대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과 일본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며, 미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일 무역 합의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새로운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될 것”이라며 “일본이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중국 등 지역 정세 및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미국이 증액을 요구 중인 일본의 방위비 문제와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일본의 대미 투자 5,500억 달러(약 787조 원)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협력을 상징하는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고, 오후에는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함께 타고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이동했다. 이후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승선해 양국 안보 협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니혼테레비(닛테레)는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이 같은 뜻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중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문 공동 서명을 주재한 점을 추천 이유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 8개 전쟁이 내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며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드러냈지만, 실제 수상에는 실패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을 북한과의 긴장 완화 공로를 이유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