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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848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기록
  • 김만석
  • 등록 2025-10-28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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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김 수출 20억달러 돌파… 미국·중국·일본이 50% 차지

픽사베이

올해 9월까지 K-푸드(한국 식품) 수출액이 80억 달러를 넘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1∼9월 한국 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K-푸드 수출은 2016년(60억6천만 달러)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년간 케이(K)-푸드 수출액 증감 추이 (자료=국세청 제공)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의 61.3%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52억 달러로 6.7% 늘었으며, 수산물(23억3천만 달러, 11.2%), 축산물(2억8천만 달러, 50.3%), 농산물(6억6천만 달러, 5.6%), 임산물(2천만 달러, 24.6%) 등도 모두 증가했다.


특히 라면(11억3천만 달러, 24.5%)과 김(8억8천만 달러, 14.0%)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두 품목의 수출액은 약 20억 달러로 전체 K-푸드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과자류(5억7천만 달러, 2.0%), 커피조제품(2억8천만 달러, 15.8%), 소스류(3억1천만 달러, 7.2%), 음료(5억2천만 달러, 2.6%) 등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6억 달러, 18.9%), 중국(15억 달러, 17.7%), 일본(11억6천만 달러, 13.7%)이 상위 3위를 차지했으며, 세 나라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50.2%에 달했다. 수출 증가율은 미국 13.1%, 중국 12.5%, 일본 6.7%였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었으며, APEC 회원국(한국 제외) 전체로는 K-푸드 수출의 81.5%가 집중됐다.


관세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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