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귓바퀴의 결절성 종괴 내부에 흰색 물질이 관찰됨 (사진=『Auricular Gouty Tophi: A Rare Presentation in an Uncommon Site』(2025년, Cureus) 논문 )
귀 양쪽에 결절(덩어리)이 생긴 30대 남성의 사례가 학술 저널에 보고돼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발가락이나 무릎 관절 등에 나타나는 통풍이 귓바퀴(이개) 부위에 생긴 매우 드문 형태였다.
말레이시아 연구진이 발표한 『Auricular Gouty Tophi: A Rare Presentation in an Uncommon Site』(2025년, Cureus) 논문에 따르면, 36세 남성 A씨는 양쪽 귀의 귓바퀴 부분에 수년간 없어지지 않는 결절이 생겨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전 병원에서는 단순 피부 석회화로 진단됐지만, 결절은 2년간 점점 커졌다. 그는 최근 4년간 발목과 무릎에 반복적인 관절 통증도 호소했다.
검사 결과 A씨는 고요산혈증 상태였으며, 왼쪽 귓바퀴에는 진주빛 흰색의 약 2㎝ 크기 결절이, 오른쪽에는 유사한 결절 두 개가 발견됐다. 절제 생검 조직검사에서 단백질 대사 산물인 요산 결정이 관찰되면서 ‘이개결절성 통풍(auricular tophi)’으로 확진됐다.
통풍은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과 연부조직에 침착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귀나 손가락 같은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전문의들은 “귀에 생긴 결절이라도 고요산혈증이 있다면 통풍성 결절(토피)을 의심해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함께 요산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는 통풍이 전통적인 관절 부위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료진은 귀 부위 결절 진단 시 통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나뭇가지에 가려 보기 힘든 새(사진=추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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