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금값, 국제 시세보다 최고 20% 비싸…ETF로 자금 이동
  • 장은숙
  • 등록 2025-10-21 11:40:29

기사수정
  • 국내 금 시장 ‘가격 괴리’ 확대
  • 국제 금시세 반영 ETF 투자 수요 급증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종목코드 0066W0) ETF에 최근 일주일간 약 540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제공]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평균 10% 이상 높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 재현되면서, 국제 금시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 1g당 현물가격은 약 22만7000원 수준으로, 같은 시점 런던금시장(LBMA) 기준 국제 금 시세를 원화로 환산한 약 19만2000원보다 18%가량 비쌌다. 이 같은 괴리 현상은 달러 약세, 환율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함께 국내 수요 폭증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격 불균형이 반복되자 국제 금시세를 직접 추종하는 ETF 상품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제금 ETF’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약 5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금 선물 계약 교체(롤오버) 비용이 없고, 국내 현물시장 가격 왜곡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호가 높다.


신한자산운용은 투자 수요 확대에 대응해 이달 말까지 해당 ETF의 총보수를 연 0.3%에서 0.05%로 대폭 인하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금 시장은 선물과 헤지 수단이 부족해 수요가 몰릴수록 가격 괴리가 커지는 구조”라며 “국제 시세를 추종하는 ETF가 장기적으로 효율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값이 단기간 과열된 만큼 추후 국제 시세와의 격차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연금계좌나 장기투자 상품으로서의 금 ETF 활용이 보다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3.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7. 울주군,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실시 ▲사진출처:네이버 울산 울주군이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 가로등,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한다. 올해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사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