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위반 주장하며 가자 공습… “수십 명 사망”
  • 윤만형
  • 등록 2025-10-20 16:39:22

기사수정
  • 가자 남부 라파 지역 공습 후 “휴전 재개”… 휴전협정 첫 ‘시험대’

가자 남부 라파 지역 공습 후 “휴전 재개”… 휴전협정 첫 ‘시험대’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정을 위반했다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을 공습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은 “테러 세력의 공격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IDF)은 19일(현지시간) “라파 지역에서 하마스 무장세력의 미사일 공격으로 병사 2명이 사망했다”며 “테러 기반시설을 제거하기 위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습은 주거지역과 상업시설을 강타해 민간인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하마스 측은 즉각 반발하며 “공습은 이스라엘의 일방적 도발이며, 휴전 협정을 계속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자 내 어떤 조직도 이스라엘군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수십 차례의 공습을 감행한 뒤 “휴전 협정 이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휴전은 유지하되 어떤 위반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안보 위협이 지속될 경우 추가 작전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의 중재로 지난 10월 초 발효된 휴전협정 이후 첫 대규모 충돌이다. 미국 CNN은 “양측이 협정 체결 후 첫 시험대를 맞았다”고 분석했으며, 가디언은 “공습 직후에도 양측이 즉각적인 전면전을 피하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마스가 휴전 기간 중 라이벌 세력을 축출하고, 과거 거점이었던 가자시티의 한 병원을 다시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했다. 유엔 중동특별조정관실은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는 국제인도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 향후 평화 프로세스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중동안보연구소 관계자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 재건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균열이 생겼다”며 “휴전의 유지 자체가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