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6년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추진
[뉴스21 통신=김희백 ] 거창군은 3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바우처 카드는 만 20세 이상~만 75세 미만(1951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여성농업인 중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대상자에...
KINU 통일의식조사 2025 / 사진=통일연구원 홈페이지
한국인 절반 이상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연구원이 2014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후 ‘통일 불필요’ 응답이 ‘필요’ 응답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연구원이 20일 발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9%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감소하며 처음으로 과반 아래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강화, 남북관계 단절의 장기화, 국내 정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통일에 대한 인식이 단기 변동을 넘어 구조적 변화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북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 없다’는 문항에는 63.2%가 동의했다. 이 수치는 해당 문항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한 ‘통일보다 분단 상태가 낫다’는 의견에도 47%가 동의해, 2022년(35.2%)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현재의 분단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5.3%에 그쳤다. 연구원은 “위협이 일상화되고 즉각적인 충돌이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금 상태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68.1%로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50.8% 수준이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부정적 인식이 처음으로 우세했다.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6.8%에 그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9.5%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면서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세대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통일 필요성 인식이 하락했다. 1950년대 이전 출생한 전쟁세대는 2014년 70%가 통일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올해는 62.1%로 줄었다. 밀레니얼세대(1981~1990년생)는 38%로 가장 낮았고, X세대(47%), IMF세대(49.3%)가 그 뒤를 이었다.
대북전단 살포나 확성기 방송에 대한 반대 의견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까지는 찬성 비율이 높았으나 9·19 군사합의 이후 역전된 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의 무인기 대응 등으로 부정 여론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과반(53.8%)이 찬성했다. 보수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우세했으며, 스포츠·문화·인적 교류에는 약 7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통일연구원은 2014년부터 통일, 북한, 대북정책, 주변국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대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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