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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2025 하반기 소장품 공모… 지역성과 세계성 아우른다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19 16: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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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근·현대미술과 전남미술사 아카이빙 강화… 22일까지 작품 접수


[뉴스21 통신=박철희 ] (관장 이지호)이 2025년 하반기 소장작품 구입을 위한 공모를 실시

한다.


  이번 공모는 한국 근·현대미술과 전남미술사 연구 기반을 심화하고, 미술관의 정체성을 반영한 우수 작품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미술관은 이를 통해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수집연구의 중심기관’이라는 장기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공모의 핵심은 전남의 미술사적 가치를 아카이빙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 수집 방향은 다음과 같다.

  •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

  • 전남미술사의 흐름과 맥락을 보여주는 작품

  • 전남의 역사·지리·자연·문학적 특징을 주제로 한 작품

  • 동시대 미술의 주요 경향을 이끄는 대표 작품

  •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의 작품

전남도립미술관은 단순한 작품 확보를 넘어, 지역과 국가의 예술사에서 전남이 차지하는 위상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글로벌 미술 담론 속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정체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품 제출은 작가, 화랑,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1점, 화랑 및 법인은 최대 2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10월 22일까지 등기우편으로만 가능하며, 우편 소인 기준으로 유효하다.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제출된 작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수집추천위원회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의 이중 심의를 거쳐 학술적·예술사적 가치, 보존 상태, 시장성, 예산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입 여부와 가격이 확정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작품을 향후 상설전과 기획전은 물론, 학술 연구,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내외 미술 교류를 촉진하며, 전남 미술의 정체성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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