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준신축 래미안푸르지오 밀어내고 마포 부동산 판도 바꿨다”... 첫 ‘평당 1억’ 돌파
  • 김만석
  • 등록 2025-10-17 09:34:37
  • 수정 2025-10-17 09:34:51

기사수정
  • 59㎡ 24억 거래… 아현뉴타운 대장 자리 굳혀
  •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제치고 신축 아파트로 세대 교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가 구 내 아파트 중 처음으로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아현뉴타운 내 신축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마포의 새로운 대장 아파트로 떠올랐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에 따르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약 24평)가 지난 15일 24억원에 거래됐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정확히 1억원에 해당한다.


지난 6월 같은 평형이 23억1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4개월 만에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전용 84㎡도 이달 28억9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직전 거래가(28억2000만원) 대비 한 달 만에 7000만원 올랐다.


현재 네이버부동산 기준 호가는 전용 59㎡가 25억500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 준공된 단지로, 총 18개 동, 최고 27층, 1694가구 규모다. 입지와 신축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마포권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당초 마포구의 대장 단지는 2014년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였다. 총 388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10년 넘게 시세를 이끌어왔지만, 준공 10년이 지나면서 신축 단지에 자리를 내주는 분위기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는 이달 22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전용 84㎡는 지난달 2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마포구 전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매매 시 실거주 목적의 계약만 가능하며, 계약 후 4개월 내 전입 및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제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단위 통계조사로, 국내 인구와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정부 정책과 지방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제천시는 전체 가구의 약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내&mid...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