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연일 “K-FOOD 수출 역대 최대 실적”을 홍보하고 있지만, 주요 수출 품목의 국산 원료 비중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수출산업이 국내 농업과의 연계 없이 성장만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K-FOOD 수출액은 ▲2021년 85억6천만 달러 ▲2022년 88억9천만 달러 ▲2023년 91억6천만 달러 ▲2024년 99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을 견인한 1위 품목은 단연 ‘라면’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12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급증했다. 이어 과자류(7억7,040만 달러, +17.4%), 음료(6억6,270만 달러, +15.8%), 소스류(3억9,400만 달러, +4.1%), 커피조제품(3억3,500만 달러, +2.7%), 인삼류(3억2,450만 달러, △2.0%), 쌀가공식품(2억9,920만 달러, +38.4%), 김치(1억6,360만 달러, +5.2%)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2024 식품산업 원료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의 국산 원료 사용률은 매우 낮았다.
조사에 따르면 수출 1위 품목인 라면(면류)의 원료 중 95%가 수입산이며, 국산은 5%에 불과했다. 특히 밀가루의 국산 비중은 0.3%로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자류의 국산 비중은 15.4%, 음료 38.8%, 소스류 19.4%, 커피조제품 0%, 인삼류 100%, 쌀가공식품 61.5%, 김치 96.4%로 조사됐다. 인삼류·김치·쌀가공식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수입 원료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자료=임미애 의원실 제공
농가들은 이러한 현실에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 라면의 경우 연간 밀가루 사용량 147만 톤 중 약 26%인 38만5천 톤이 라면 제조에 사용되는데, 이 중 단 10%만 국산 밀로 대체해도 국내 밀 생산량 전체(3만7천 톤)를 소진할 수 있다. 하지만 판로 부재로 국산 밀 재고만 6만 톤 이상이 창고에 쌓여 있는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진흥법’ 제3조에 따라 식품산업과 농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수출 실적 중심의 정책에 치중하면서, 국내 농업과의 구조적 연계 방안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임미애 의원은 “농식품부가 K-FOOD 수출 홍보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국내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연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산물 생산기반이 무너지면 K-FOOD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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