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경 울산시의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역기업·인력 중심 준비로 경제 선순환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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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카드 제공
국내 카드 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을 겪는 가운데,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카드’가 주요 카드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결제 이용액이 빠르게 늘면서 외환거래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하나카드의 개인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누적 1조8,6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조3,4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4% 급증했다. 전업 카드사 8곳의 해외 이용 총액 중 비중은 각각 44.9%, 32.4%로 1, 2위를 차지했다.
외환거래이익도 크게 늘었다.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1,1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3,844억 원으로 12배 이상 급증했다. 외환거래이익은 이용자가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을 정산할 때 환율 차로 발생하는 수익으로, 원화 약세 국면에서는 카드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 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총 1조2,25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3% 줄었다. 영세·중소 가맹점 우대 수수료제 확대와 3단계 DSR 규제 시행으로 전통적인 수익 구조가 흔들리는 가운데, 트래블카드가 새로운 ‘효자 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는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무료 환전과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여행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 결제 이용자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해외 취급액 증가와 함께 외환거래이익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트래블카드는 단순 소비 상품이 아니라, 카드사의 수익 구조를 바꾸는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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