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장동혁 대표 고발…이재명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 격화
  • 윤만형
  • 등록 2025-10-08 01:08:51

기사수정
  •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vs “재난 은폐 의혹” 맞고소
  • 국정자원 화재 대응 두고 여야 공방 법정으로 비화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대통령의 대응 일정을 상세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가 “48시간 행적은 거짓말”이라며 “재난 중 예능 촬영” 의혹을 제기한 것은 허위라는 입장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언행은 하나하나가 메시지”라며 “‘냉부해’ 출연은 K-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려는 정부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26일 저녁 유엔 순방 후 즉시 보고를 받고 지시했고, 총리와 관계 부처 대응으로 27일 오후 6시 화재가 완진됐다”며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 오후 5시30분 중대본 회의도 직접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 힘 당대표 페이스북 캡쳐

반면 장동혁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48시간 행적은 거짓말이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 촬영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10월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소상히 일정을 설명했는데도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측의 반격도 이어졌다. 주진우 의원은 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예능 촬영 시점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28일 촬영 당시 전산망 647개, 대국민 서비스 436개가 중단된 초유의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재난 대응 대신 장외 집회를 열었다”며 “과거 카카오 먹통 사태, 행정정보 시스템 마비 사태에서도 대안을 내놓지 못한 정당이 국정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인 이재명 대통령의 ‘냉부해’ 추석 특집은 국가전산망 장애로 숨진 공무원의 발인을 배려해 편성이 하루 연기돼 방영됐다. 하지만 여야의 상반된 해석 속에 방송 출연을 둘러싼 논쟁은 법정 공방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