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도군,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 총력… 인구·경제 위기 돌파 나선다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03 11:16:00

기사수정
  • 매월 15만 원 지급하는 정부 시범사업 공모… TF팀 구성·군민 서명운동 등 행정력 집중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 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사업 공모에 대응하고 있으며, 군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 분위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 주민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부의 시범 정책이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구 유출 억제부터 지역 활력 회복까지… 기대 효과 다양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유출 억제 ▲청년 정착 촉진 ▲귀농·귀어·귀촌 인구 유입 확대 ▲지역 활력 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TF팀은 기본소득을 연계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 공동체 활성화 전략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농수산업, 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도군 미래전략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 맞춤형 방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군민 서명운동·명절 홍보… 공감대 확산 위한 전방위 활동

진도군은 군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 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사업 유치에 대한 의지를 모으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들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안내 배너를 활용해 사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진도군의회도 사업 유치에 뜻을 함께하며 지지 의견을 표명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이라며 “이번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이번 시범사업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변화의 바람이 진도의 내일을 바꾸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2.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3.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4.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7.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