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안 운남면, ‘돈·세·고 놀자’ 축제로 지역 특산물 알린다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03 10:51:37

기사수정
  • 돼지·세발나물·고구마 테마로 첫 개최… 먹거리·체험·공연 어우러진 농촌형 관광축제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 무안군 운남면이 지역 특산물을 테마로 한 이색 축제를 선보인다.


 운남면 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열·이창래)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운남농협자재센터 일원에서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돈세고’는 운남면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돼지(돈), 세발나물(세), 고구마(고)를 뜻하는 말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촌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첫 축제의 문을 열다… 공연·가요제·버스킹까지 풍성한 무대

축제는 제1회 개최를 기념하는 터치 버튼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운남 돈세고 가요제’, 개막 축하공연, 낭만 버스킹, 폐막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운남 돈세고 가요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은다.


가족 체험부터 먹거리까지… 오감 만족 프로그램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복불복 이벤트,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춰보자 도개걸윷모!’ 게임, 어린이 대상 ‘돼지낚장 체험(돼지모형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밭이 조성돼,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먹거리 부스 역시 축제의 큰 즐거움이다. 돼지와 세발나물로 구성된 지역 밥상, 초당대학교 호텔조리학과의 돼지고기 시식회, 바베큐존, 돈세고 먹거리존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운남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공동체가 만든 축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지열 운남면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농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축제로, 무안군의 대표적인 농촌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세·고 놀자’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특산물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진 새로운 농촌형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운남면의 가을은 지금, 맛과 멋으로 물들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범죄 의혹 의원이 어떻게 시민을 대표하나” 무소속 한채훈, 강제추행 재판에 사퇴 요구 거세져 [뉴스21 통신=홍판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4일 형사20단독 재판부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3차 공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4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당초 벌금 1,0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정식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
  2.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3.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4.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7.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