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성과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모금액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도는 제도의 저변 확대와 주민 체감형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더 따뜻한 전남’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부금은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누적 모금액은 총 5만 2,990건, 약 74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수치로,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제도 시행 전부터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조례 제정, 답례품 발굴, 홍보 전략까지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
도민과 출향민, 기업, 공직자가 함께 모은 ‘고향을 향한 마음’이 제도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이다.
기부금은 지역 곳곳에서 주민 삶을 바꾸는 데 쓰이고 있다.
마을을 되살린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마을공동 빨래방’, 곡성군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영암군의 ‘영암맘 안심 프로젝트’ 등은 대표적인 사례다. 기부자의 정성이 주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뚜렷하다.
이외에도 장학 사업, 어르신 돌봄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는 참여 확대를 위해 전국 향우회와 59만 명 규모의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온라인 캠페인과 오프라인 설명회, 축제·행사 홍보관 운영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제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함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부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최다 수준인 320여 개 품목, 202개 공급업체와 함께 남도의 정성과 품격을 담은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선한 농수축산물, 전통 가공식품, 강진청자·낙죽 은장도 같은 공예품, 체험형 관광상품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답례품은 단순한 보답을 넘어 지역 농어민과 기업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전남도는 10만 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500명에게 남도김치를 추가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2025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24년 담양군·영암군·완도군에 이어, 2025년에는 곡성군이 대상, 전남도가 우수상, 장성군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올렸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출향 도민을 비롯한 많은 기부자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오늘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출향민, 기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더 따뜻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제도를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기부가 만드는 변화’는 지금, 전남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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