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릉숲에서 신종 ‘광릉콩꼬투리버섯’ 보고
  • 김민수
  • 등록 2025-09-24 12:46:59

기사수정
  • 유엔 총회 참석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

광릉숲에서 신종 ‘광릉콩꼬투리버섯’ 보고 [사진=산림청]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릉숲에서 ‘광릉콩꼬투리버섯(Xylaria gwangneungensis)’을 처음 발견해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으로 조성된 뒤 550여 년간 보존된 대표 천연림으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됐다. 이번 신종 보고는 광릉숲이 단순한 역사·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다시 입증하는 성과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내 기록된 버섯은 총 2,302종이며, 이 중 약 30%인 707종이 광릉숲에서 자생한다. 지금까지 국명에 ‘광릉’이 붙은 버섯은 3종이 있었지만, 학명에 ‘광릉(Gwangneung)’을 표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광릉콩꼬투리버섯’은 참나무류 고사목에서 자라는 검은색 목질성 자낭균류 버섯으로, 크기는 약 5㎜이며 짧은 대 위에 둥근 머리 모양을 지닌다. 분류학적 연구 결과 기존 버섯들과 형태적·유전적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신종임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광릉콩꼬투리버섯’ 외에도 강원도에서 신종 ‘바늘콩꼬투리버섯(Heteroxylaria aciculiformis)’과 국내 미기록종 ‘부스러기콩꼬투리버섯(Xylaria frustulosa)’이 함께 발견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ycobiology (2025년 제53권 제5호)’에 게재됐다.


김대호 국립수목원 연구원은 “광릉숲이 가진 생태적 가치를 다시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림의 신종과 미기록종 발굴을 이어가 산림생태계 보전과 학술 연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3.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7. 울주군,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실시 ▲사진출처:네이버 울산 울주군이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 가로등,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한다. 올해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사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