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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 27일부터 운영
  • 김민수
  • 등록 2025-09-24 1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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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낙산·선유도공원서 향기·역사·문화 체험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 ‘향기록’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가을 정취와 함께 공원의 고유한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을 오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라매공원, 낙산공원, 선유도공원에서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원의 역사·문화·생태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라벤더향을 주제로 한 ‘보라매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원 탐방과 오리엔티어링을 결합한 방식으로, 참가자는 QR코드를 활용해 문제를 풀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요 공간을 둘러보게 된다. 난이도별 문제 선택이 가능해 연령층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낙산공원의 ‘낙산풍류’는 흥인지문공원에서 성곽길을 따라 낙산공원까지 걷는 도보여행이다. 선비 복장의 해설가가 옛 한양 이야기와 선비 문화를 전하고, 참가자는 사군자의 묵향과 함께 갓 착용 체험, 부채 꾸미기 등 부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행사일은 10월 11~12일, 18~19일이며 외국인도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선유요가’가 마련된다. 물과 정원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태교·가족·성인 요가로 나눠 진행되며, 연꽃향과 ‘연꽃좌’ 동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과 심신 안정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10월 18~19일 열리며 요가매트는 무료로 대여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선착순·무료)해야 하며, 낙산풍류는 외국인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향과 오감 체험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정원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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