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뭄에 시달린 강릉, 이번 주말 최대 60㎜ 단비 예보
  • 김만석
  • 등록 2025-09-12 12:54:03

기사수정
  • 12~13일 전국에 비…강릉 등 강원 동해안 모처럼 ‘해갈 기대’
  • 저수율 11%대까지 떨어진 오봉저수지, 단비 효과 주목

사진=기상청 캡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에 이번 주말 모처럼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정례예보 브리핑에서 12일 밤부터 13일까지 강원 동해안에 20~60㎜, 북부 동해안에는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중국 내륙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12일 오후 중부지방과 서쪽을 시작으로 13일 새벽~오후 사이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약 9시간가량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강릉 누적 강수량은 417.2㎜로 평년(1064.7㎜)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강릉 시민 18만 명의 생활용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1.7%(평년 71%)까지 떨어져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번 강우가 저수율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 20~80㎜, 호남·영남 남부 30~80㎜, 경북 북부 20~60㎜, 제주도 10~60㎜(산지 최대 80㎜)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집중호우가 동반될 수 있다”며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13일까지는 기온이 잠시 내려가지만, 이후 남풍 유입으로 다시 기온과 습도가 오를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