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레아 스튜디오“한일가왕전 아닌 월드가왕전이 되어도 손색없다!”
‘2025 한일가왕전’이 첫 방송부터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전율을 일으킨 가운데 한국 1위 박서진이 일본 1위 유다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지난 2일(화)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이 전국 시청률 4.9%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첫 방송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하며 ‘국대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오프닝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국 TOP7의 퍼포먼스로 웅장함을 일으켰고, 새롭게 도입된 ‘순위 탐색전’ 포맷을 통해 긴장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무대마다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시도, 마스터들의 깊이 있는 평가와 신동엽의 재치 있는 진행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한일 양국 가수들이 서로의 언어와 음악으로 교류하며 감동을 전해, 첫 회부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매력을 확실히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먼저 “스케일이 더 커졌다”라는 반응과 함께 등장한 MC 신동엽은 “올해도 한국 대표팀이 이기면 2연속 우승, 일본팀이 승리하면 통쾌한 설욕전이 될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한국 대표 박서진과 일본 대표 다케나카 유다이가 무대 위로 나와 ‘양국 문화 교류와 음악적 친선을 위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대회 선언문을 낭독하며 본격적인 대결의 서막을 열었다.
올해 예선은 ‘순위 탐색전’이라는 이름으로, 양국 가수들이 동일한 순위끼리 1대1로 맞붙는 긴장감 넘치는 포맷으로 꾸려졌다. 신동엽이 “오늘 예선에서 승리하면 다음 주 본 대결에서 승점 1점을 안고 시작한다”라는 룰까지 전하며 현장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예선전은 연예인 마스터가 아닌 국민 판정단 100인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 전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첫 맞대결은 한국 7위 강문경과 일본 7위 신이 나섰다. 강문경은 김수희의 ‘당신은 누구세요’를 선곡, 정통 트로트의 색채를 가득 담은 절절한 창법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반면 일본 7위 신은 하시 유키오의 ‘인연’을 준비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깊고 낮은 동굴 같은 저음으로 1절을 부른 신은 2절에서는 한국어 가사를 소화하며 무대를 장악했고, 예상치 못한 도전 정신에 객석에서는 놀라움과 감탄이 쏟아졌다. 결과는 신 66점, 강문경 34점으로 일본이 기선을 제압했다.
막내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6위 전에서 한국의 최수호는 구창모의 ‘방황’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백업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꽉 채웠다. 흔들림 없는 음정과 안정적인 보컬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까지 곁들여 보는 이들을 기립하게 했다. 이에 맞선 일본 국민가수 사이조 히데키의 아들 신노스케는 무대 중앙에 초대형 드럼을 등장시킨 후 5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배웠다는 현란한 드럼 연주와 함께 ‘눈물의 리퀘스트’를 선보여 함성을 이끌었다. 최수호 72점, 신노스케 28점으로 한국이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위 전은 국악과 R&B의 정면 충돌이었다. 한국의 김준수는 전통 국악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사출두’를 택해 무대를 단숨에 압도했다. 독특한 국악 창법과 신명 나는 군무가 어우러진 무대로 “완전 쇼 같다”라며 일본 팀을 압도했고, 현장에서는 최초로 전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김준수의 기선제압에도 일본의 슈는 여유 있는 미소로 무대에 올랐고, 부드러운 R&B 창법과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막상막하 대결 끝 슈 55점, 김준수 45점을 받으며 박빙의 대결임을 실감케 했다.
4위 전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졌다. 한국의 신승태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절절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인생을 노래하는 듯한 깊이를 뿜어냈다. 신승태 무대에 일본 측 마스터 마츠자키 시게루는 “오랜 시간 노래해 온 무게가 느껴진다”라는 극찬을 건넸다. 일본의 쥬니는 ‘갸란두’를 댄스 버전으로 재해석해 젊은 에너지를 발산했지만, 진중함이 담긴 신승태의 무대에 점수는 신승태 73점 쥬니 27점으로, 한국의 완승으로 돌아갔다.
2위 전에서는 진해성과 마사야가 전직 운동선수 출신답게 무대 위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진해성은 나훈아의 ‘연정’을 택해 한층 성숙해진 보컬로 깊이를 더했고, 마사야는 부친을 추모하는 ‘마지막 비’를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진해성은 “경연의 레벨을 넘어섰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과는 마사야 71점, 진해성 29점으로 일본이 크게 앞서 나가는 반전이 펼쳐졌다.
다음으로 1위 전은 ‘탑 에이스’들의 대결이었다. 한국이 일본에게 2대 3으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무대 위에 오른 한국 1위 박서진은 ‘배 띄워라’를 선곡하며 필살기인 장구를 등판시키는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박서진은 혼신의 힘으로 폭발적 고음과 장구 연주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식했고, 무대가 끝난 후 긴장이 풀린 듯 숨을 몰아쉬는 모습으로 ‘1위의 품격’을 증명했다. 한일 양국 MZ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의 유다이는 자신이 속한 밴드 노벨 브라이트의 곡 ‘Walking with you’를 선곡했고, 다년간의 밴드 노하우로 객석의 기립을 유도하는데 이어 마치 아레나 투어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에너지와 호소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역대급 환호성과 소름을 일으킨 한일 TOP7 수장들의 무대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방송이 마무리된 상황. 예선전에서 한국이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박서진이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 유다이가 일본의 승리세를 지켜낼 수 있을지, 에녹과 타쿠야의 맞대결 등 남은 무대들을 포함한 예선전 순위 탐색전의 향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오프닝부터 소름 돋았다”, “무대 하나하나가 콘서트급이었다”, “첫 회부터 이 정도라면 본선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일가왕전이 아니라 월드가왕전이 되어도 손색없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첫 회만으로도 규모와 완성도에서 한층 더 진화했음을 보여준 ‘2025 한일가왕전’이 본격적인 본선 대결을 시작하는 가운데 또 어떤 드라마가 탄생할지, 양국 음악의 자존심 싸움은 어디로 향할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폭발하고 있다.
한편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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