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초선 가만있어!” 나경원에, 5선 박지원의원, “군번이 어딨어”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9-03 05:40:17
  • 수정 2025-09-03 11:41:28

기사수정
  •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5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 가만히” 발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일부 의원들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말했다.

나 의원을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두고 여야가 격렬히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초선’들은 그 자리에서 즉각 반발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5선 의원이나 되시니까 그런 말씀 하시나 보죠?”라며 “그런 말씀 속에 철저하게 배어 있는 그 분의 권위주의를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동료 의원에게도 초선이니까 조용히 하라고 하는 사람이, 일반 국민들 대할 때 국민들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떻겠나 생각하면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도 “너무 망언을 해서 황당하다”며 앞에 앉은 국민의힘 초선들을 거론했다. 장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발언은 정말 국민의힘에 계신 곽규택 초선님과 박준태 초선님, 신동욱 초선님, 주진우 초선님께서 오히려 더 앞장서서 규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3살로 국회 최고령 의원이자 5선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나빠루!”라고 나 의원을 불렀다. 나 의원과 함께 거론되곤 하는 ‘빠루’(쇠지렛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빠루 사건은 2019년 4월 민주당이 주요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 하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육탄 저지’를 불사하면서 발생했다. 회의장 점거를 시도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거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는데,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던 나 의원이 ‘빠루'를 집어 드는 장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박 의원은 “5선 의원이 초선 아무것도 모른다? 국회의원은 군번도 없고 병과도 없다. 똑같다”며 “그래서 제가 5선 의원이기 때문에 같이 얘기하자 했더니 나갔다”고 말했다. 이날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두 차례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