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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2시반, 붉은 달 ‘블러드문’ 개기월식 전국서 관측
  • 김민수
  • 등록 2025-09-01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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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총 83분간 펼쳐진다
  • 2022년 이후 3년 만의 월식 천문쇼…기상 조건만 좋다면 전국 어디서나 관측 가능


▲ 개기월식(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책임연구원 촬영)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오는 8일(월)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며 붉게 물드는 ‘블러드문’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최대에 이르고, 3시 53분 12초에 종료된다. 약 83분 동안 달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에 의해 붉은빛을 띠며 전 세계인에게 신비로운 장관을 선사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이후 한국에서 관측되는 첫 블러드문으로, 전국 어디서나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구름이 많을 경우 관측이 제한될 수 있어 기상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전국 천문대와 과학관에서 시민들을 위한 관측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천문 현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개기월식은 지구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이 새벽 1시 26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2시 30분 24초에 시작되며, 3시 11분 48초에 최대가 된다. 3시 53분 12초에 개기식이 종료되며, 이후 식의 전 과정은 5시 56분 36초에 끝이 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 아프리카, 유럽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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