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가자지구의 ‘완전 점령’ 정책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공습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8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시각 12일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은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이 가자지구 점령 확대 정책을 승인한 뒤로 최근 사흘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거세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격렬한 공습으로 11~12일 사이 최소 8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최소 15명의 주민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주택에 있던 부부와 어린이 등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인근 마와시 난민촌에도 공습으로 4명이 숨졌다고 현지 구호 당국이 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자이툰과 사브라 등 주민 밀집 거주지역에도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가해 주택과 고층 건물 등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현지 다수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이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것 중에서도 가장 강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총 6만 천59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5만 4천8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통제로 가자지구에 구호물자 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기아 사망자는 227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03명은 어린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의 규모와 강도는 커졌지만,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가자 시티로 더 깊이 진격한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랍권의 유력 매체 알자지라 기자들이 숨진 것과 관련해 현지 인권단체 힌드라자브재단과 팔레스타인인권센터는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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